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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꿀벌 살리기에 나선 광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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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Dec 2021

수많은 꿀벌에 뒤덮힌채 서 있는 안젤리나 졸리!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인데요. 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의연하고 심지어 미소를 보이기도 하는데요. CG인가요?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세계적인 배우이자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중인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5월 6만 마리의 꿀벌에 뒤덮인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었었는데요. 이 특별한 화보를 찍기 위해서 촬영 3일전부터 샤워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향에 예민한 벌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였다고 해요. 그리고 6만 마리의 벌들을 모으기 위해 촬영 당일 온몸에 페로몬을 발랐는데요. 6만 마리의 벌들에 뒤뎦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안젤리나 졸리의 이 특별한 프로젝트는 사실 멸종 위기에 놓인 꿀벌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National Geographic/ 겔랑과 함께 기획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2005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현상은 캐나다로 번지고, 이제는 전세계의 심각한 군집붕괴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집붕괴현상 (Colony Collapse Disorder; CCD)란 일하러 간 꿀벌들이 돌아오지 않아 여왕벌과 새끼벌 모두가 죽어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미국 동부 해안지역에서는 거의 70%가 사라졌고 매년 세계적으로는 30~40%의 벌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속도라면 2034년에는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정도라고 하는데요. 꿀벌이 사라진들 그게 그렇게 큰 문제일까요??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4년내 인류는 멸망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농산물의 70~80%는 꿀벌의 가루받이 (수분)을 통해서 열매를 맺게 되죠. 즉, 꿀벌이 없이는 작물들이 자랄수 없게 되고, 결국 심각한 음식 부족 문제와 목화로 만들어지는 의류 산업 역시 큰 타격을 받게 되는거죠. 맥도날드는 이러한 꿀벌 멸종의 심각성을 깨닫고 재미있는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이름하여 ‘맥 하이브 -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맥도날드’. 이 맥도날드는 특별한 손님들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바로 바로 꿀벌들! 스웨덴 역시 꿀벌 멸종 문제가 심각한데요. 이러한 꿀벌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이 맥하이브는 맥도날드 매장을 미니어처로 그대로 재현해냈습니다. 이 맥하이브는 꿀벌 보호를 위한 자금 경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맥하이브에 이어 맥도날드는 꿀벌들을 위해 빌보드 호텔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도로에 있는 빌보드를 야생 벌이 쉴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코오롱 스포츠가 2016년 가수 빈지노와 함께 Bee strong 뮤직비디오를 공개한적이 있었죠. 이 역시 글로벌 이슈인 멸종 위기 꿀벌에 대한 위기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는데요. 공감을 넘어서 직접 기부로 연결할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좋은 캠페인이었습니다. 여기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군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무려 28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 ‘B’ (Bee-nfluencer) 꿀벌 최초 인스타그램! 인기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의 사진들을 재미있게 패러디해서 올린 B의 일상을 담은 인스타그램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모았는데요. 인스타를 통해 꾸준히 꿀벌에 대한 관심과 기금 모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B는 airbnb 등과 같은 많은 브랜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료광고 컨텐츠를 제작 10만 달러 우리나라돈 약 1억 1500만원의 광고수익을 올리기도 했었죠. 이러한 왕성한 활동을 하던 B에게 갑자기 사망 소식이 들려옵니다. B의 인스타그램은 묘비 사진과 함께 살충제로 인해 죽게된 B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꿀벌 B의 사망 소식에 수많은 팔로워가 충격을 먹었는데요. B의 죽음으로 가장 큰 메세지를 전달한 이 프로젝트는 올해 칸 광고제 social & influencer 라이온즈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꿀벌. 다가오면 무섭기만 했는데 이젠 반가울듯 합니다. 이러한 좋은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기업들과 인플루언서들~ 감사합니다. #안젤리나졸리 #꿀벌 #빈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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